다섯 쌍둥이 임신녀, 알고보니 '상습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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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비엔베뉴와 폴 서뱃(사진=페이스북, 뉴욕데일리뉴스)

 

다섯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애인을 속이고 출산 선물까지 챙긴 캐나다 여성이 알고보니 모두 거짓말인 것이 드러났다고 지난 25일 미국 매체 폭스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주 캐나다 퀘벡 병원에 임신부 바바라 비엔베뉴(37)와 애인 폴 서뱃(35)이 출산이 임박했다며 찾아왔다.

그런데 간호사는 폴에게 바바라가 임신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바바라가 지난 9개월간 폴을 속여온 것.

지난해 여름 폴은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바바라를 만났다. 만난지 한달만인 지난해 9월 바바라는 자신이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말했다.

임신배가 커지면서 바바라는 아기가 세쌍둥이, 네쌍둥이, 심지어 다섯 쌍둥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폴은 바바라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 바바라의 몸이 임신부의 몸과 흡사했을 뿐 아니라 그녀가 입덧까지 했던 것.

바바라는 폴만이 아니라 그의 부모, 지역 주민들까지 속이며 출산 선물들을 받아 아기방을 꾸몄다.

세쌍둥이 엄마 쥬느비에브 라플램은 "아기를 어떻게 다루는지, 재정적 지원은 어디서 받고 어디서 기저귀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를 그녀에게 알려줬었다"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바바라의 거짓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바바라의 한 친척은 그녀가 이전에 자신이 백혈병에 걸렸다고 주장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친척은 "솔직히 우리는 그녀가 이런 짓을 다시 할 정도로 이상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의 전 남자친구는 그녀가 쌍둥이를 가졌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그녀가 상상임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바바라는 정신 감정을 받는 중으로 알려졌다.

바바라의 거짓말에 폴은 "좌절했다"며 "그는 난 모든 것을 잃었다, 그것은 내 인생 전부였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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