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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류승룡 현빈…춘사월 극장가는 개띠男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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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4월 개봉작 '방황하는 칼날' '표적' '역린'으로 관객과 만나

 

춘사월 극장가에서는 개띠 남자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 중심에는 1970년생 정재영 류승룡과 1980년생 현빈이 있다.
 
첫 주자인 정재영은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방황하는 칼날'을 통해 한순간에 딸을 잃은 피해자에서 소년을 죽인 가해자가 된 아버지 상현을 연기한다.
 
그동안 북파공작원, 형사, 이장, 조폭 두목, 인민군 장교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신뢰를 쌓아 온 그다.
 
정재영은 "아버지와 딸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실제로 딸이 있었으면 이 작품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30일에는 류승룡과 현빈이 나란히 '표적' '역린'을 들고 극장가에 입성한다.
 
표적은 36시간 동안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류승룡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쫓기는 남자 여훈으로 분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등에서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인 류승룡은, 이번 영화를 통해 기존에 보여 주기 않았던 강렬하면서도 사실적인 액션 연기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대 뒤 스크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현빈은 왕을 연기한다.

현빈이 주연을 맡은 역린은 정조 즉위 1년째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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