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싸움에서 희비 엇갈린 PO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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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베띠 '웃고' 인삼공사 조이스 '울고'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베띠는 뛰어난 기량과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2시즌 연속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출전을 눈 앞에 뒀다.(자료사진=KOVO)

 

"오늘 경기는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졌습니다."

20일 경기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NH농협 2013~201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GS칼텍스는 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가뿐하게 물리쳤다.

올 시즌 정규리그 6경기에서 3승3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던 양 팀이지만 GS칼텍스는 쉬운 경기 끝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V리그 여자부는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정규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높았던 두 팀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 예상대로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서 양 팀 감독의 표정이 엇갈렸다.

정규리그 전체 득점에서는 조이스(인삼공사)가 앞섰지만 베띠(GS칼텍스)는 세트당 득점과 공격 성공률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베띠는 경험에서 앞섰다. 베띠와 조이스가 선보인 경기력의 가장 결정적 차이는 경험이었다. 베띠는 50%에 육박하는 공격 성공률로 양 팀 최다인 34득점을 몰아쳤다. 반면 조이스는 32%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로 18득점에 그쳤다.

경기 후 이성희 인삼공사 감독은 "오늘 경기는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졌다"면서 "수비는 그런대로 잘 버텼다. 하지만 조이스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해줘야 하는데 그것이 안됐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도 "우리는 그나마 베띠 한 명이 제 기량을 발휘했는데 인삼공사는 조이스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조이스를 초반에 블로킹으로 기선 제압한 것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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