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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공단 상사중재위 첫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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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상사중재위 회의 모습(사진=통일부)

 

개성공단에서 발생하는 상사 분쟁 사건을 처리할 남북 공동 기구인 상사중재위원회의 첫 회의가 13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남북은 이날 2차례 전체회의를 열어 앞으로 상사중재위원회가 가동되면 적용될 중재 규정에 대해 실질적이고 실무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통일부는 "쌍방은 개성공단에서 분쟁해결 방법으로 중재제도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세부 중재 절차 및 북측 중재인 명부 전달 문제 등을 중심으로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번 만남으로 개성공단 분쟁 해결 제도 구축을 향한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우리측에서는 위원장을 맡은 최기식 법무부 통일법무과장 등 5명이, 북측에서는 허영호 위원장(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처장)을 비롯한 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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