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고층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나 주변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시 당국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시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시내 '미션 베이' 지역의 'MB360'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날 오전 11시 현재 큰 불길은 잡혔으나 곳곳에 아직 꺼지지 않은 불이 남아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9층까지 지어진 상태였으나 이번 화재로 5∼9층이 붕괴했으며 남아 있는 1∼4층도 붕괴 위험이 크다고 시 당국은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국 공보실 직원인 민디 탤머지는 "다행히도 건물이 도로 쪽으로 붕괴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고스란히 주저앉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