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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사태> 연방제 주장 前주지사 검찰에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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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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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각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권에서 동부 하리코프주(州) 주지사를 지낸 미하일 도브킨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검찰에 전격 체포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브킨은 이날 우크라이나 검찰청의 소환을 받고 수도 키예프로 올라가 조사를 받은 뒤 곧바로 체포됐다. 그는 키예프의 국가보안국 산하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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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도브킨을 '헌법 질서 파괴' 혐의로 구속 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브킨은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자신의 대선 출마를 방해하기 위해 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이끈 친러시아 성향 '지역당' 소속의 도브킨은 앞서 우크라이나를 연방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친러 성향 동남부 지역과 친서방 성향 중서부 지역을 분리해 별도의 자치 정부를 구성하고 이를 연방제 형식으로 묶자는 제안이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정국 위기 와중에 하리코프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도브킨은 지난달 27일 주지사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그는 사퇴하기에 앞서 오는 5월 25일로 예정된 조기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도브킨 대신 하리코프주 의회 전 의원인 이고리 발루타를 주지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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