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국가 엘살바도르의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결과가 '면도날 차'를 보여 선거 당국이 발표를 늦추고 재검표에 들어갔다.
중남미 매체인 텔레수르와 현지언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집권 좌파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의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 후보와 우파 '전국공화연합'(ARENA)의 노르만 키하노 후보의 득표율 차가 0.2%포인트밖에 나지 않았다.
특히 엘살바도르 최고선거법원은 10일 "격차가 너무 좁아 결과를 발표하기가 어렵다"며 재검표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