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6.4 지방선거 대응 시민운동본부'는 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편적 복지 확대 등을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 지지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민운동본부는 "지금까지 지역 정치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며 "시민들의 삶을 우선하고 참여와 소통을 중요한 가치로 내거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운동본부는 '포항시 시민권리헌장'을 발표하고 주요의제 수행여부를 모든 후보에게 설문조사해 결과에 따라 '시민후보'를 추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단체는 정치적 색깔과 소속 정당의 틀을 넘어서는 진보시의원 10명 만들기 프로젝트를 펼칠 방침이다.
시민운동본부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모든 정당과 후보들이 공약을 반드시 지키고, 운동본부 스스로도 지방선거 이후 시민들과의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민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운동본부에는 포항KYC, 포항어린이도서연구회, ICOOP포항생협, 함께걷는길,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포항지회, 노동과복지를위한포항시민연대, 포항환경운동연합, 포항급식연대, 포항여성회, 민주노총포항지부, 포항지역녹색평론독자모임, 전국노점상연합회오천지부, 맞뫼골놀이마당한터울, 포항장애인부모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