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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마늘밭 돈뭉치' 연관?…도박장 운영男 국내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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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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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100억원이 넘는 거액의 검은 '금다발'이 나온 전북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이모(53)씨의 밭 한편에 돈다발을 묻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구덩이가 파여 있다. (연합뉴스)

 

2011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김제 마늘밭 돈다발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송환됐다.

충북경찰청은 중국 공안으로부터 도박장 개장 혐의로 수배 중이던 김모(32)씨의 신병을 인도받아 한국으로 송환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2008년 8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중국 대련에 서버를 두고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김씨가 2011년 발생한 '김제 마늘밭 110억 돈다발 사건'의 주범들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4월, 김제 마늘밭에서 발견된 도박 수익금 (연합뉴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씨가 충북에 도착하는 대로 조사에 착수, 영장 청구 등의 신병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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