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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북한 무산 철광석 50만 톤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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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룽시가 통관 간소화와 철도 개통으로 성과"

무산노천 광산 작업 모습. (사진=노동신문)

 

중국이 2013년 북한 무산철광에서 북한산 철광석 50만 톤을 채취해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5일 "중국이 아시아 최대 노천 철광인 함경북도 무산철광에서 채취해 수입한 철광석(철정분 형태)이 2013년 50만 톤으로 집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상무부는 "중국 톈츠공업무역이 무산철광 개발에 적극 나섰고 허룽시가 통관 간소화에 힘써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허룽시는 중국으로 반입되는 북한산 철광석 검사·검역 등 통관 간소화에 필요한 시설 확충을 위해 2천800만 위안(약455만 달러)을 투입했다.

허륭시는 또 13억6천만 위안(약2억2천만 달러)를 들여 허룽 도심과 난핑을 잇는 철도를 개통해 교통체증없이 철광석을 운반하고 있다.

중국 연변일보는 "지난해 1~8월 난핑통상구를 통해 북한산 철광석 38만6천 톤이 중국으로 반입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상무부는 "북한 양강도와 직접 연결돼 난핑통상구와 함께 대북 교역 요충지 중 하나인 허룽시 구청리통상구에 대한 대대적인 통관 시설 확충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상무부는 따라서 "난핑과 구청리 양대 통상구의 연간 화물 처리량이 100만 톤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무산탄광은 추정 매장량이 45억톤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의 노천탄광으로 국내 일부 기업과 인도의 세계적 철강회사인 글로벌스틸홀딩스에서도 개발투자에 관심을 보여봤다.

북한의 전 '합영투자위원회'의 자료에는 북한 최대의 노천 철광석 탄광인 무산광산은 1호광구에서 6호 광구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무산광산 추정 매장량은 2012년 현재 약 30억톤으로 톤당 국제 거래 시세를 1백 달러로 계산하면 약3천억 달러의 잠정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석탄과 철광석 수출 비중 전체 수출량의 72%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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