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신용등급으로 그동안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저신용자들에게 은행문턱이 낮아진다.
금융감독원은 낮은 신용등급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고금리로 대출을 받아온 저신용자(신용등급 7~10등급)들을 대상으로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대출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금감원은 시중은행의 경우 7개은행이 지난해 저신용자들의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해 시행한 결과 저신용자 신용도에 대한 변별력이 높아져 이들의 신용등급이 1등급 상승하고 대출금리도 1.0%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저신용자에 대한 별도의 신용평가모델이 없어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자체가 적었으며 대출을 하더라도 신용등급이 세분화되지 않아 고금리 부담을 무차별적으로 받아야 했다.
금감원은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과 제2금융권에도 이같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