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이나 사태 진정에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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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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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급반등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91포인트(1.02%) 상승한 1,974.02를 나타냈다.

지수는 19.17포인트(0.99%) 오른 1973.28로 출발해 1,97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할 생각이 없다. 어떤 개입도 국제법의 틀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것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크림반도를 둘러싼 갈등이 완전히 수그러든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경제에 대한 제재를 유발할 수 있는 서방과의 충돌을 피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밝힌 것도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시장에서는 목표치가 7.0% 이하로 떨어지거나 목표치가 제시되지 않으면 국제 금융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지난 이틀간 동반 순매도를 보이며 코스피를 끌어내렸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순매수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4억원, 18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78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0억원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86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올랐다. 철강금속이 2.23% 상승했고, 증권(2.16%), 기계(1.95%), 운수창고(1.58%), 전기전자(1.69%), 조업(1.35%), 건설업(1.06%), 운송장비(0.98%), 음식료품(0.88%)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90% 상승한 134만원에 거래됐고, 현대차(0.62%), SK하이닉스(1.16%), 네이버(1.95%), 기아차(0.72%), 신한지주(1.25%)도 상승했다.

포스코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12% 상승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조선 업황 개선의 최대 수혜자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평가에 힘입어 5.3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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