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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진주의료원 서부청사 활용, 이해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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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세계문화엑스포 유치 공약 제시

박완수 경남지사 예비후보.

 

박완수 경남지사 예비후보(전 창원시장)는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4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경남지사가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진주의료원은 이미 정부에서 매각이나 용도변경이 안 된다고 한 상태인데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는 것은 정부의 입장도 아니고 경남 입장에서도 맞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또 "홍 지사가 정부가 허용하지 않으면 국가에서 빌린 돈을 반납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진주의료원을 만들때 국가가 지원한 200억 원과 기기비용 30여 억 원을 다 갚아줘야 하는데 과연 반환이 가능한 것인지, 반환함으로써 경남 재정에 플러스가 되는지 하는 부분은 새로운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진주의료원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며 "그냥 단순하게 즉흥적으로 도민들에게 이야기는 것은 도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혼란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연구에 발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부청사와 관련해서는 "지역에 대한 행정수요가 늘어나면 도 단위 행정수요에 대해 대처하기 위해서는 서부청사는 필요하다"면서 "도청에 있는 기능을 단순하게 옮기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서부청사에 서부경남발전을 위한 전담조직을 그 안에 유치해서 제대로 된 서부청사를 만드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부청사 위치에 대해서는 "별도의 건물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진주지역 공약으로 '진주 세계문화엑스포(EXPO) 유치'를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남의 서부권에는 우수한 문화유산이 많이 있지만 각 시군이 산발적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실질적인 효과 극대화를 기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주 세계문화엑스포를 유치해 명실공히 진주시가 세계적으로 이름난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진주 남강변을 중심으로 2018년도에 첫 번째 행사가 개최되도록 추진하고 올해부터 조직위원회 구성과 세부계획안 마련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진주엑스포를 계기로 서부경남의 도로와 철도, 항만과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이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지역의 동반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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