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3부(이태형 부장검사)는 3일 신입 여직원에게 술을 먹여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대구 모 음식점 직원 최모(27)씨와 신모(38)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새벽 2시 30분쯤 대구의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만취한 직장동료 A(20)씨를 인근 모텔에 데려가 한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최씨가 모텔을 뜬 이후 강간을 시도하다 술을 깬 A씨가 비명을 지르며 저항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대구 S초밥 전문점 직장동료인 최씨 등은 신입 직원 환영 회식자리에 A씨를 불러 마구 술을 먹인 뒤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