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선박금융이 활성화되면 2조 원이 넘는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동의대 배근호(금융보험학과) 교수와 함께 '선박금융 활성화가 부산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부산시의 금융중심지 육성기본계획에 따라 선박금융 육성사업에 7천528억 원을 투자할 경우 전국적으로 발생되는 생산유발효과는 2조 56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의 생산유발효과는 1조 5천641억 원으로 추정됐다.
취업유발효과는 전국 7천822명, 부산 7천842명이며, 고용유발효과는 전국 6천674명, 부산 6천968명으로 분석됐다.
해양금융종합센터가 부산에 설치되면 부산지역 총생산이 3천814억 원 증가하고 3천26명의 취업유발효과와 2천774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선박금융 활성화 방안으로 ▲선박금융전문기관의 설치가 필요 ▲선박금융 연관 기업의 육성과 유치 ▲선박금융 전문인력의 양성 ▲선박금융 클러스터 구축 ▲세제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