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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기 끝"…새누리당 공천 가닥, 각 후보들 선거행보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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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자지단체장 현행 룰 그대로 적용…세 결집, 여론전 예고

 

새누리당이 오는 6·4 지방선거부터 적용할 '상향식 공천제' 도입 등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하면서 각 후보들도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25일 오후 전국위원회를 열어 하향식 공천을 일부 허용하는 내용의 상향식 공천을 골자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상향식 공천의 주요 내용은 '일반 당원 50% 와 국민참여 선거인단 50%'의 투표로 공천자를 정한다는 것.

이 내용은 오는 6·4지방선거부터 기초·광역, 국회의원 경선에서 적용돼, 이에 대응한 각 후보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까지는 대의원과 당원, 일반국민 선거인단 투표,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2:3:3:2의 비율로 반영했다.

앞서 울산시장에 해당하는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는 현행 2:3:3:2 룰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장과 5개 구·군 기초단체장 초반부터 예비후보군의 세 결집과 치열한 여론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이번 중앙당의 룰과 상관없이 계속 지지세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 세력을 결집하는 것은 물론 민생 현장을 다니면서 얼굴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강길부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26일 오전 중구 우정혁신도시 근로복지공단 정문 입구에서 울산시장 공식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

강 의원은 울산시의 비전과 정책을 시민들에게 계속 알리면서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현 국회의원(울산 남구을)은 다음달 4일 동천체육관에서 예정된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사실상 출정식을 예고하고 있다.

김 의원은 출판기념회에 이어 울산시장 공식출마 선언한 뒤,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울산시당 관계자는 "중앙당 차원에서 큰 틀에 정해진 만큼, 각 후보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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