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준비가 됐다? 더 강해진 김신욱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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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조민국 감독님께 첫 승 선물"…울산, 26일 ACL 조별리그 1차전

2013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클래식 MVP의 영예를 차지한 울산의 간판스타 김신욱 (사진/노컷뉴스)

 

"김신욱은 충분히 위협적인 선수다. 비디오를 보면서 전술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했다. 막을 준비가 돼 있고 계획 중에 하나다"

오는 26일 호주 시드니의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를 상대하는 웨스턴 시드니의 토니 포포비치 감독의 말이다.

울산의 간판 스트라이커 김신욱에 대한 수비 해법에 대해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하지만 비디오만 보고 판단하면 크게 당할 수도 있다. 조민국 신임 감독이 부임한 뒤 울산의 축구는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웨스턴 시드니와의 경기가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은 조민국 감독의 데뷔전이다.

조민국 감독은 상대의 허를 찌를 계획이다. 196cm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의 활용 방안에 대한 질문에 "김신욱은 아시아권에서 노출이 많이 됐다. 지금까지 했던 것 보다 반대되는 경기를 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 기회가 더욱 많이 생길 것"이라고 답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까지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한 축구를 주로 펼쳤다.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짧은 패스 위주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끊임없이 나오도록 변화를 모색, 공격 루트의 다변화를 시도한다. 올 시즌 울산의 색깔이다.

김신욱은 지난 해 축구 국가대표팀을 통해 이같은 축구에 완전히 눈을 떴다. 지금까지와 반대되는 경기 운영, 김신욱이 새로운 틀에 녹아들었다면 웨스턴 시드니전은 더 강해진 김신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포포비치 감독은 아직 모르는 눈치다.

김신욱은 조민국 신임 감독에게 첫 승을 바치겠다며 각오가 남다르다.

김신욱은 "감독님 밑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데 선수 모두 첫 승을 선물해 드리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적지에서 프로 무대 첫 기쁨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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