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비를 설치키로 합의하고 조만간 기념비를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이 주둔한 시안시 창안구(長安區) 두취진(杜曲鎭) 지역에 정자를 제작, 비석을 세우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현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24일 "한중 양국이 이 계획에 합의했고 정자를 제작해 비석을 하나 세우게 될 것"이라면서 "마무리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비석에 들어가길 원하는 문구를 중국 측에 전달한 상태로, 중국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