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KTX 세종역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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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2030 세종시기본계획안'에 'KTX 세종역'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이시종 충북지사가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송과 세종의 거리는 불과 10분 정도이고, 국토부와 협의도 없는 내용"이라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국가철도망 계획에 'KTX 세종역'이 절대 반영되지 않도록 우리의 의견을 국토부에 적극 제시하고, 세종시에도 정식 항의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최근 권선택 전 국회의원이 제기한 'KTX 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주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 지사는 "호남선이 서대전을 거쳐 가게 된다면, KTX 호남선을 만든 취지 자체가 무색해진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과거 대전과 오송, 천안 중 분기점을 어디로 할지 논란을 겪다, 중간 지점인 오송에 분기역을 설치하기로 호남권과 합의한 것 아니냐"며 "호남권과 협력해 적극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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