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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로금리' 막내리나? 연준內 첫 '조기인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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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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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안에서 급기야 기준금리 조기 인상론이 제기됐다.

비록 일부 '매파(강경파)' 위원들의 주장이지만, 연준 내에서 처음으로 금리 인상 의견이 나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인상 시기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연준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1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상대적으로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하는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반해 비둘기파(온건파) 위원들은 경기 회복이 여전히 취약하기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의 속도를 천천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기준이 되는 실업률이 연준의 목표치(6.5%)를 향해 지속적으로 떨어짐에 따라 조만간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하는게 적절하다는 원칙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그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회의록은 "일부는 종전 기준과 함께 양적인 가이던스를 선호했으나 다른 위원들은 추가 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질적인 접근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연준은 지난달 29일 FOMC 회의에서 만장 일치로 양적완화 규모를 매달 7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연준내 조기 금리 인상론이 부각되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89.84포인트(0.56%) 떨어진 16,040.56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지수는 12.01포인트(0.65%) 낮은 1,828.75, 나스닥은 34.83포인트(0.82%) 하락한 4,237.95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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