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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김연아보다 9.69점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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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사진 = 올림픽 방송 캡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를 저지할 라이벌로 각광받았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가 마침내 선을 보였다.

하지만 단체전에서 받은 72.90점에 비해서는 턱없이 모자랐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15점, 예술점수(PCS) 33.08점에 감점 1점을 받아 합계 65.23점을 기록했다.

러시아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두 번의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더블 악셀을 실수없이 해냈다.

하지만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마지막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착지를 잘못 해 크게 넘어졌다. 다시 일어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자신의 장기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우아하게 선보였지만 연기가 끝난 순간 표정은 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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