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최근 1987년부터 생산한 필름과 디지털 일안반사식(SLR) 카메라 EOS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생산 대수가 7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EOS는 캐논의 SLR 개발 프로젝트인 전자광학시스템의 머릿글자를 따 명명됐다. 개발 당시 세계 최초로 SLR 카메라에 전자식 마운트와 자동초점(AF) 시스템을 탑재했다.
캐논의 EOS 시리즈는 1987년 생산된 EOS 650을 시작으로 SLR 카메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가 확산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부터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해 2012년에는 생산량 6000만 대를 돌파했다. 7000만 대 문턱을 넘어선 것은 6000만 대를 돌파한 지 1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캐논은 특히 지난해 출시한 'EOS 70D'와 'EOS 100D'가 생산량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9월에 선보인 캐논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 EOS M도 7000만 대 돌파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