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안산시장을 지낸 박주원(55) 전 안산시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연합 후보로 안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주원 전 시장은 출마선언을 통해 "새정치 현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며 "새정치로 무장하고 검증된 행정능력과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박주원이 새안산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새안산시대를 위한 5대 비전으로 ▲시민이 주인되는 섬기는 안산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안산 ▲시민이 즐거운 복지도시 안산 ▲시민이 편안한 안전도시 안산 ▲시민이 활기찬 풍요로운 안산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 세계 최초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는 '25시 민관합동 전자서비스 행정시대 개막', 문화․예술․체육이 어우러진 '3색(色)문화복합돔 건립', 공공부문 근로자 '정규직 전환 확대' 등을 소개했다.
박 전 시장은 "새정치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정치"이며 "창조적 혁신 마인드로 불합리하고 낡은 제도를 개선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안산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산시의 정책을 구상하고 실천하는데 시민 여러분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12년 2월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로 오랜 기간 억울한 고초를 끝낸 박 전 시장은 이번 안산시장 선거에 승리해 명예를 회복하고 시장 재임 당시 미처 완성하지 못한 '새안산시대'를 위해 '일 잘하는 시장'의 꿈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6년 선거에서 9만9999표를 얻어 민선 4기 안산시장에 당선했던 박주원 전 시장은 재임 당시 한국투명성기구로부터 '투명사회상'을 수상하는 등 부패도시 안산이라는 오명을 청렴도시로 바꿨고 전국 최초 '25시 야간시청'을 개청, 화제를 낳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