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살해 혐의를 받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7)의 재판이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는 데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 검찰이 찬성하고 나서 주목된다.
나티 음응쿠베 검찰 대변인은 피스토리우스 재판이 TV를 통해 공개될 경우 국민은 단편적인 내용이 아닌 재판 진행의 전모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음응쿠베 대변인은 이어 국내외에서 남아공의 사법체계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며 피스토리우스 재판이 실시간 또는 녹화 중계되면 남아공의 사법제도가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점을 국민이 알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