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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경주 참사, 안전불감증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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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 절실 한목소리로 강조


18일 새정치연대 안철수 의원이 18일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붕괴 현장을 사고대책본부 관계자와 둘러보고 있다. 사진=송은석 기자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18일 오후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부산외대를 방문해 조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문 의원은 오후 4시쯤, 부산외대 남산캠퍼스 만오기념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했다.

그는 숨진 학생 9명의 영정사진을 곱씹어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문 의원은 "꽃다운 아들 딸들의 어이없는 죽음에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상심이 큰 유족에게도 위로말씀을 드리고 부상한 학생들이 얼른 완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작년엔 충남 태안의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던 고등학생 5명이 사고로 숨졌는데 1년도 안돼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또 났다.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고 경제발전에 걸맞은 근본적인 안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에 있는 사고 현장을 먼저 다녀온 안철수 의원은 오후 5시쯤,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다치지 않았더라도 학생들은 이번 사고로 정신적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꼭 정신과 상담을 받도록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이런 안전사고가 자꾸 재발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과 안전에 대한 제도가 미비하기 때문"이라며 "책임자 문책에 그치지 말고 제도개혁에 노력해 달라. 저도 국회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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