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진태 검찰총장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에 또다시 철저한 진상조사를 주문했다.
김 총장은 18일 주례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와 같은 의혹이 제기됐다는 것만으로도 검찰의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건에 관하여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하고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검사들에게 증거취급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모든 수사와 공판에서 주임검사는 증거의 취득 경위나 진정성에 관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조그만 오류도 범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책임진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한 것.
김총장은 지난 16일에도 "검찰의 신뢰와 직결된다는 심각한 상황 인식하에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