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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도 우경화…70%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땅'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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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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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이하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담은데 대해 일본인 7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 신문이 전국의 성인 남녀 1,06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부과학성이 최근 중·고교 교과서 제작과 교사의 지도 지침이 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명기한 데 대해 76%가 '평가한다'고 답해 '평가하지 않는다(14%)'는 응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산케이 신문이 지난 13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같은 질문에 대해 찬성이 73.2%, 반대가 20%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치러진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탈(脫) 원전을 주장한 후보들이 패했지만 산케이신문 조사결과 아베 정권이 추진 중인 원전 재가동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50%로, 찬성(45.4%) 응답보다 많았다.

마이니치 신문이 성인 남녀 1,035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원전 재가동에 대해 반대가 52%에 이르렀지만 찬성은 39%에 그쳤다.

한편, 마이니치 조사에서 아베 정권 출범(2012년 12월) 이후 경기 회복을 실감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7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실감하고 있다'는 답은 21%에 그쳤다.

더불어 오는 4월 소비세를 5%에서 8%로 인상하면 가계 지출을 줄일 것일 것이냐는 물음에 65%가 '줄일 것'이라고 답했고, 31%는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정상회담을 한 차례도 하지 못한 한국,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서둘러야 한다'는 응답은 54%,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답은 38%로 나타났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요미우리 조사에서 60%, 산케이 조사에서 59.8%, 마이니치 조사에서 52%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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