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위성 오늘 지구와 충돌…시간·장소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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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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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위성이 16일(현지시간) 지구에 떨어질 전망이지만 정확한 시기와 위치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용도 폐기된 러시아의 코스모스-1220 위성이 이날 대기권을 지나 지상으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이 위성의 대부분은 대기권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불에 타 없어지겠지만 일부 잔해는 지구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초 위성의 잔해가 태평양에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알렉세이 조로투킨 러시아 우주군 대변인은 현지 언론에 "지구와 충돌하는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외적 요인들로 인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성의 잔해가 각종 변수로 인해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코스모스-1220의 크기와 무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의 우주 전문지인 '천문학'의 데이비드 에이처 편집인은 폭스뉴스에 "위성의 상당 부분은 재로 사라지겠지만 일부는 틀림없이 지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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