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엔 등 국제기구에 무기수출 허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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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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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신문 "제삼국 제공시 동의 절차 생략도 검토"

 

일본 정부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 무기수출을 허용하려고 검토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그간 무기 수출을 사실상 금지한 '무기 수출 3원칙'을 수정해 새로운 지침을 이르면 다음 달 마련할 방침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견된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처럼 자위대가 참가하는 평화유지활동(PKO) 관련 조직을 무기 수출 상대방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트럭, 운송 차량, 오염제거제 등을 제공해 달라는 긴급한 요청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매번 예외조치로 대응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지침을 마련 중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유엔을 통해 한국군 한빛부대에 탄약을 제공할 때 긴급 상황에서 취하는 조치라고 밝히는 등 개별 사안에 관해 관방장관의 담화 형식으로 무기 수출 3원칙의 예외를 인정해왔다.

산케이는 무기를 제공받은 상대방이 이를 제3국으로 이전할 때 의무적으로 일본의 사전 동의를 받게 하는 절차를 생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허·상표권을 보유한 외국 기업이 생산을 중단해 라이선스 방식으로 부품을 만드는 일본 군수업체가 유일한 공급자라면 동의 절차를 생략해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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