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권 상황을 심사하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검토(UPR)'를 오는 5월1일 실시한다고 유엔인권이사회가 밝혔다.
북한은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 19차 ‘보편적 정례검토’ 대상국에 포함돼 오는 5월1일에 전반적인 인권 상황에 대해 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각 회원국들은 북한 정부가 제출한 보고서와 유엔이 이미 갖고 있는 기록, 그리고 비정부기구들이 제출한 보고서 등을 토대로 마련된 자료를 심사하게 된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날 논의 결과를 요약한 ‘결과문’을 오는 5월6일에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편적 정례검토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4년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돌아가며 서로의 인권 상황을 심사하는 제도로 모든 나라의 인권 상황 개선을 이 제도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12월7일에 첫 번째 보편적 정례검토를 받았다.
당시 북한의 아동 기아와 이산가족, 탈북자에 대한 과중한 처벌과 정치범 수용소 실태 등이 문제로 거론됐고, 북한 대표단은 유엔에서 '부당한 결의'가 강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