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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는 끝났다'…윤형빈, 계체량 무사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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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석 기자/자료사진

 

모든 준비는 끝났다.

오는 9일 로드FC 14 대회에서 프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갖는 개그맨 윤형빈(34)이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계체량을 무사히 통과했다.

타카야 츠쿠다(23, 일본)와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윤형빈은 라이트급 한계체중 70.45kg보다 50g 가벼운 70.45kg으로 계체량에 성공했고, 타카야는 69.85kg을 기록했다.

평소 몸무게 82~83kg을 유지해온 윤형빈은 계체량 하루 전 76kg까지 줄였다. 이후 24시간 동안 수분을 빼는 '수분 감량'으로 6kg을 빼 한계체중을 맞췄다. 경기 당일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급속하게 빼는 게 효과적이기 때문에 격투기 선수들은 수분 감량을 실시한다.

윤형빈은 계체량에 통과한 후 "물을 마시고 싶다. 체중 감량이 이렇게까지 힘든 줄 몰랐다. 선수들을 더욱 존경하게 됐다"며 "컨디션은 아주 좋다. 상대 선수에게 누가 되지 않게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타카야도 "스포츠맨십을 갖고 상대를 존중하며 이기겠다"고 말했다.

윤형빈이 출전하는 로드FC 14 대회는 9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리며,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이 대회 당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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