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기름유출 피해 50% '선보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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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장관 "사고 재발 책임 통감"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정부와 새누리당은 5일 남해상 원유유출사고와 관련해 지에스칼텍스로 하여금 기름유출 피해액의 50%를 선보상하도록 하되 어려울 경우 정부에서 선보상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후 기름유출 피해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하고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와 새누리당은 5일 오전 국회에서 남해 기름유출사고 당정협의를 갖고 신속한 피해보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들은 생계대책이 막막한 남해지역 어민들을 언급하며 해양수산부를 향해 신속한 보상요구를 쏟아냈다.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은 지에스칼텍스가 피해액의 50%를 먼저 보상하거나 이것이 어려울 경우 정부가 한달 이내 50%를 선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은 피해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장관은 "어가피해 보상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어민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당정은 선보상해 준 뒤 추후 법적절차 등으로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윤장관은 지난 95년 씨프린스로 사고에 이어 또 여수에서 사고가 난 것에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에스가 사고초기 원유유출량을 허위보고하고 늑장 대응한 데 대한 질책을 쏟아내며 해양경찰청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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