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을 위해 안전장치를 설치한다.
동구청은 이달 중으로 구청 생활지원과와 9개 동 주민센터내 복지상담실에 담당자 전용 이동전화기와 비상벨, 녹음기 등을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전용 이동전화기는 복지업무 공무원의 개인 휴대전화번호가 민원인에 노출되면서, 폭언이나 야간에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비상벨은 상담 중 위급상황 발생시 다른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설치됐고, 녹음기는 폭언 등 증거자료 채집용으로 활용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민원인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복지 담당 공무원이 입을 수 있는 폭언과 욕설 등 피해를 예방하고자 안전장치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