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도록 하는 교과서 제작 지침을 확정한 것에 대해 대만이 공식 항의했다.
대만 외교부는 29일 성명에서 "일본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댜오위다오의 주권이 중화민국(대만의 공식 국호)에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이런 항의의 뜻을 외교 채널을 통해서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센카쿠는 대만 동부 이란(宜蘭)현에서 북동쪽으로 170㎞ 떨어진 섬으로 중국, 일본과 함께 대만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