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는 칼날을 마주해야 하는 여성 서커스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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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트로 캡처)

 

영국의 메트로는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루마니아 출신의 여성 서커스단원의 사연을 소개했다.

서커스단에서 불타는 칼 던지기 묘기의 보조원으로 활동하는 루마니아 출신의 두미트리타 투도라체(27)는 매일 죽음의 공포와 맞서야 한다.

그녀는 유럽연합 내 출입국 제한이 풀린 이후 ‘공포의 서커스’(the Circus of Horrors)라는 서커스 단원으로 영국 순회공연을 할 기회를 얻게 됐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나는 언제나 서커스를 사랑해 왔다. 그리고 어렸을 때 언젠가는 서커스단의 일원이 돼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 인터넷으로 ‘공포의 서커스’단에 대해 읽었을 때 그것이 완벽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내 열정의 모든 것-공포, 여행, 그리고 서커스-을 묶어 주었다”고 말했다.

드라큘라 백작이 묻힌 것으로 유명한 스나고프에서 가정부와 보모(保姆)로 생활하던 그녀는 “너무 흥분돼서 칼날이 심장을 관통할지 모른다는 걱정은 하지 않았다. 단원들이 프로인 만큼 서커스단을 전적으로 믿는다. 단지 긴장을 풀고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면 된다. 나는 (칼날이 날아올 때) 심지어 눈을 뜨기도 한다. 나는 처음엔 약간 두렵기도 했지만 점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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