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경기장에 웬 ‘쌍둥이 변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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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방송 홈페이지)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장에 ‘쌍둥이 변기'(twin twin toilets)'가 설치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진은 최근 영국 BBC의 모스크바 특파원 스티브 로젠버그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뒤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사진은 바이애슬론 경기장 라커룸 안의 남자화장실을 찍은 것으로, 두 개의 변기가 칸막이도 없이 나란히 붙어있다.

로젠버그는 “두 변기가 나란히 붙어 있는데, 또 화장지 롤은 하나뿐이어서 놀랐다”며 “이게 무슨 의미일까? 가운데 칸막이가 없어진 걸까 아니면 선수들 사이 친근한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런 걸까”라는 글을 남겼다.

21일(현지시간) BBC는 사진이 퍼지면서 러시아 내에선 소치 올림픽에 대한 비난 여론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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