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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을 활짝 웃게 한 '이적생' 류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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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첫 경기서 만점 활약에 삼성화재 대만족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이적 후 첫 경기서 제 몫을 완벽하게 해준 류윤식의 경기력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남은 시즌 중용 가능성을 밝혔다.(자료사진=KOVO)

 

"오늘은 류윤식 때문에 기분이 좋습니다."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3~2014 V리그' 경기를 마친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승리에 대한 기쁨도 컸지만 무엇보다 경기력이 만족스러웠다.

지난 17일 삼성화재는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대한항공에 내주고 레프트 류윤식과 세터 황동일을 데려왔다. 트레이드가 활성화 되지 않은 V리그에서, 그것도 시즌 중에 2명이나 맞바꾸는 트레이드는 흔치 않기에 트레이드 이후 두 팀의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먼저 트레이드의 효과를 체감한 쪽은 삼성화재.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류윤식은 1세트부터 투입되며 삼성화재의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에 당당히 힘을 보탰다. 고준용이 선발 출전했지만 신치용 감독은 이내 류윤식을 투입했고, 이적 후 첫 경기에 투입된 류윤식은 100% 제 몫을 다했다.

경기 후 만난 신치용 감독은 “오늘 가장 기분이 좋은 것은 트레이드가 잘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류)윤식이에게 나름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줬다”면서 “공격에 기여는 크게 없어도 동료들이 불편하지 않고 안정되는 모습에서 만족스럽다. 윤식이가 들어와서 팀이 더 매끄러워 졌다”고 활짝 웃었다.

후반기 들어 류윤식의 중용 가능성을 언급한 신 감독은 “첫 경기부터 자기 몫을 해줘서 다행스럽다. 갈수록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피드도 좋고 높이도 있어서 팀에 흡수되고 자신감만 찾으면 충분히 공격에서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신치용 감독은 “아마 오늘 경기를 대한항공에서 보고 배가 아플 수도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나도 대한항공에서 (강)민웅이가 잘하면 배가 아플 것 같다. 그래도 트레이드는 서로에게 보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류윤식은 “처음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을 때는 당황스러웠지만 오히려 그것이 약이 됐다”면서 “적응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현들이 먼저 잘 챙겨줘서 내가 원래부터 삼성화재 선수였던 것처럼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이적 후 첫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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