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넷을 처음 알게 된 건 대학교 때입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 운영하는 믿을 수 있는 취업사이트라고, 일자리정보도 많아서 능력과 조건에 맞는 회사를 찾아 갈 수 있다고. 하지만 그 땐 잘 이용하지 않았어요. 당시 저는 대기업 같은 큰 회사만 쳐다보고 있었고, 정부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대한 선입견도 있었습니다. 안 좋은 일자리만 많을 것 같았죠.
워크넷을 다시 본 건 고용센터에서 진행하는 취업성공패키지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예요.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자신감을 배웠고, 함께 참가한 사람들과 부딪히며 정보도 공유하면서 나 자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그러면서 꾸준히 워크넷에 접속해 근무지역별, 직종별 설정을 한 후에 매일 꼼꼼하게 일자리정보를 검색하면서 지원 가능한 기업을 찾았습니다.
워크넷은 모바일 서비스도 잘 돼 있더군요. 스마폰 앱을 이용하면 언제라도 장소의 구애 없이 최신 일자리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석부 도장 찍듯이 매일매일 워크넷에 들어가길 며칠. 제 흥미와 적성에 잘 맞는 채용공고가 떴습니다. 중소기업 컨설팅 일을 하는 업체였습니다. 워크넷의 이메일 입사지원 서비스로 이력서과 자기소개서를 보냈습니다. 면접 땐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에서 배운 면접스킬을 발휘했고, 감사하게도 합격. 입사한 지 1년 정도가 지난 지금도 신입사원처럼 열심히 일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한다면 워크넷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 경험담이 여러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워크넷을 이용해 취업하길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요즘은 잡코리아 같은 민간 취업사이트들의 채용정보까지 워크넷에서 다 볼 수 있다네요. 대한민국 모든 구직자 여러분, 워크넷을 통해 하루 빨리 취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