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양극화' 3만원미만, 20만원이상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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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3만원 미만의 실속형과 20만원 이상 프리미엄급 선물세트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설 선물세트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3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설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3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늘어난 것은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법인구매 고객의 수요가 2~3만원대의 저가형 선물세트로 몰렸기 때문이다.

실제 3~4만원대의 선물세트 매출은 4.3% 증가한데 그친반면, 2~3만원 사이 가격대의 선물세트는 53.8%나 매출이 올랐다.

2~3만원대의 제품으로는 주로 통조림세트와 커피세트로 이들 제품군은 지난 설보다 각각 19.4%, 23.1% 매출이 늘었고, 1만원대 이하 선물세트인 양말세트도 35.6% 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건강선물세트와 한우와 인삼과 같은 명품 신선세트를 앞세운 20만원 이상의 초고가형 상품 역시 62.2%나 매출이 증가했다.

한우의 경우 횡성한우와 차별화된 부위를 엄선해 구성한 프리미엄급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며 냉장 한우 세트 매출이 무려 68.1% 급증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5일간의 본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3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와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급 선물세트가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역시 20만원 이상대의 선물세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의 설 선물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20만원 이상대의 선물세트 구성비는 25.3%로 전년의 9%와 비교해볼 때 16.3%나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급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한우세트로 집중되면서, 1+등급 이상 한우세트의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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