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 이필모, 송지효, 최진혁, 클라라가 21일 오전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윤성호 기자)
tvN 새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연출자 김철규 PD가 "부담스럽고 힘들다"고 털어놨다. 전작 '응답하라 1994'가 워낙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응급남녀' 제작발표회에는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가 참석했다.
이날 김 PD는 "'응답하라 1994'가 워낙 흥행작이기 때문에 제작진과 모든 배우들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우리 드라마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마우면서도 대단히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부담스럽고 힘든 작품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도 "그동안 연출했던 드라마와의 장르와 다르지만, 대본의 완성도나 배우의 느낌, 연기력, 현장 분위기 모든 것들이 현재까지 대단히 잘 어우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PD는 "완성도 높고 유쾌한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 배우들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며 "배우들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새로운 인물로 탄생시킨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경쟁력과 차별성을 가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원수 같은 부부 오진희(송지효), 오창민(최진혁)이 병원응급실에서 늦깎이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24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