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연대' 박상표 국장, 숨진 채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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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박상표(45) 정책국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인 등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쯤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종업원에게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의 지인은 "정황상 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에서 '미안하다'고 적힌 수첩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개인 신변상의 이유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논란 당시 수의사로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협상 체결 반대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후 참여연대 등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언론에 칼럼을 기고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벌여왔다.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은 21일(화) 오전 10시 40분, ☎ 1599-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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