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V리그 올스타전 전야제에서 비보잉을 선보일 한국도로공사 얼짱 선수 곽유화(왼쪽)와 고예림.(자료사진=도로공사)
프로배구 V리그가 출범 10시즌째를 맞아 특별한 올스타전을 연다. 오는 18, 19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이틀 동안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메인 행사는 역시 19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NH농협 2013~2014 V-리그' 올스타전이다. 여오현(현대캐피탈), 레오(삼성화재), 전광인(한국전력), 신영석(우리카드) 등 남자부와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여자부 최고 스타들이 출전한다.
K-스타와 V-스타로 나뉘어 대결한다. 여자부가 1, 2세트를, 남자부가 3, 4세트를 맡아 총점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K-스타는 남자부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LIG손해보험, 여자부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흥국생명이 이룬다. V-스타는 남자부 대한항공, 우리카드, 한국전력, 러시앤캐시, 여자부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가 나선다.
경기 외 행사도 풍성하다. 먼저 출범 10시즌째를 맞아 뽑힌 역대 포지션별 '베스트7' 멤버들이 경기 전 핸드프린팅 행사를 갖고 기념반지를 받는다.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 황연주(현대건설) 등 V리그를 빛낸 레전드들이 나선다.
2세트 종료 후에는 올스타전의 꽃으로 불리는 '포카리스웨트와 함께 하는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가 열린다. 지난해는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역대 최고인 시속 122km를 찍었다. 여자부 황연주는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걸고 베띠(GS칼텍스), 카리나(기업은행) 등 외인들과 맞대결한다.
이외 아이돌 그룹 빅스(VIXX)가 애국가 제창 및 축하공연을 펼치고 경기장 밖에서는 SNS로 접수한 팬들의 바람을 실현해주는 '소원을 들어주세요'가 진행된다. 동남아 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이 증정되고 경기 후에는 팬 사인회도 열린다.
전날인 18일 오후 4시부터는 '팬과 함께하는 V-POP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선수들이 경기와 훈련 중간 틈틈이 익힌 춤 실력을 엿볼 기회다. 신인 송명근(러시앤캐시)이 코믹 댄스를 선보이고, 전광인은 가수 홍진영과 듀엣 공연으로 노래 솜씨를 뽐낸다.
특히 '얼짱' 선수로 각광받고 있는 곽유화, 고예림(이상 한국도로공사)이 비보잉을 선보인다. 이후 트러블메이커, 홍진영 등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