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논란으로 역대 최장기 철도노조 파업의 빌미가 됐던 수서 고속철도주식회사가 국민들의 찬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인근 KTX 역사 부지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윤성호 기자)
민영화 논란 속에 최장기 철도파업을 불러왔던 수서발 KTX 법인이 10일 공식 출범했다.
수서고속철도 주식회사는 이날 코레일 대전 본사 12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수서고속철도㈜는 오는 2016년부터 수서에서 출발해 부산과 목포까지 운행하는 고속철도를 운영하게 된다.
앞서 코레일은 수서고속철도 출범을 위해 운전과 차량, 재무 등 각 분야 실무형 직원 50명(2급 이상 15명, 3급 이하 35명)을 10일자로 파견했다.
조직은 2본부(영업본부, 기술안전본부) 5처로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430명 규모의 3본부 2실 8처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사무실은 올 하반기 이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