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자료사진)
현대자동차는 2일, 지난 한해동안 내수 64만 865대, 해외 408만 291대 등 모두 472만 1,156대를 팔아 1년전보다 7.3%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시장 침체로 국내판매는 줄었지만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판매 증가에 힘입어 다행히 전체적으로는 판매가 늘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글로벌 시장에서 94만 2,442대가 팔려 우리나라 자동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내수시장에서는 64만 865대를 팔았는데 이는 1년전보다 4.0% 감소한 것이다.
아반떼가 9만 3,966대로 연간 내수판매 1위에 올랐고 쏘나타가 8만 9,400대, 그랜저 8만 8,501대 등 팔렸지만 전체 승용차 판매는 12.3% 감소했다.
대신 SUV는 레저용차 인기와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20.1% 판매가 증가했다.
싼타페가 7만 8,77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투싼 4만 2,845대, 맥스크루즈 8,705대 등 SUV에서 13만4,534대를 팔았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 생산분 116만 8,158대, 해외생산분 291만 2,133대 등 모두 408만 291대를 팔았다. 1년전 보다 9.3% 증가한 것이다.
공장별로 보면 국내 공장 수출은 5.4%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은 16.5% 증가했다.
특히 중국공장은 103만대를 팔아 해외공장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이 더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