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와 무관한 키리졸브 훈련 등 군 관련 자료 요구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공방을 펼쳤다. ·
24일 수원지방법원 형사12부(김정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제 25차 공판에는 이 의원의 정책비서관 고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군 관련 자료 요구 경위에 대해 증언했다.
군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경위를 묻는 변호인단의 신문에서 고 씨는 "국정감사나 대정부 질문의 의제로 활용할 수 있는지 참고하기 위해 자료를 요구했다"며 "자료를 유출하거나 내란음모를 위한 목적은 결코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고 씨는 이어 "소속 상임위와 무관한 정부부처에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비일비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