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가 '공권력을 이용한 민노총 강제진입을 사죄하고 철도 민영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노조의 파업이 교통서비스의 사유화를
막고자 하는 정당한 행위임에도 부당한 공권력을 아무렇지도 않게 휘두르는 사태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철도 민영화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비용부담을 가중시키는 반면 민간자본과
주주들의 탐욕을 채워주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며, 철도민영화는 공공성이 강한 가스,
수도, 전기 등에 대한 민영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대통령이 되고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모든 공약들을 폐기하고 오직 폭력과 폭압으로 국민들을 짓밟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범국민적 소통과 합의 없이 독단적인 행태를 자행하는 것에 대하여 깊은 각성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민적 합의를 통해 중장기적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