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도, 기성용도, 지동원도' 첼시에 강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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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를 상대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뜨린 기성용 (사진 = 노컷뉴스)

 

첼시는 설명이 필요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다. 유럽 전체를 놓고봐도 손꼽히는 축구 명문 구단이다. 그런데 한국 선수들에게는 유독 즐거운 기억이 많은 구단이기도 하다.

기성용(24·선덜랜드)이 잉글랜드 무대 진출 후 첫 골을 터뜨렸다. 데뷔골은 너무나 극적인 상황에서 터져나왔다. 기성용은 18일(한국시간)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연장전 후반 14분 결승골을 넣었다. 팀은 15년 만에 리그 컵 대회 4강에 진출했다.

프리미어리그 꼴찌가 단판승부에서 리그 3위의 강호를 잡았다. 첼시전 결과는 올 시즌 선덜랜드에게 가장 감격적인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성용이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다시피 하고있는 이유다.

데뷔골의 의미는 대단히 크다. 기성용은 적장 조제 무리뉴 감독의 호평을 자신의 힘으로 증명했다. 또한 자신이 선덜랜드의 '키(key)'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선덜랜드는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기성용을 '키플레이어(kiplayer)'라고 소개했다. 'kiplayer'는 기성용의 성씨인 'Ki'와 '키플레이어(key player)'를 합친 단어다.

기성용의 팀 동료 지동원(22)은 이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기성용의 활약을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첼시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동원은 지난 2011년 9월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의 제물로 삼았다. 선덜랜드에 입단한 지 3개월 만이자 정규리그 3경기 만에 기록한 짜릿한 골이었다.

박지성이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8월 첼시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박지성의 활약상을 '뜬금없이' 소개,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맨유 트위터 캡처)

 


올해 8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의 경기를 앞두고 맨유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뜬금없이 박지성(32·에인트호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맨유가 구단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는 아쉬워하는 첼시 선수들을 뒤로 한 채 골을 넣은 박지성이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이 담겨있다.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포효한 명장면 중 하나다. 박지성은 지난 2011년 4월1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의 8강 2차전에서 후반 32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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