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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인근 삼림 세슘 농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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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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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미야기현 삼림의 방사성 세슘 농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야기현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각각 60㎞, 120㎞ 떨어진 마루모리와 이시노마키 지역 삼나무 숲의 세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세슘에 오염된 삼나무 잎이 땅에 떨어져 부패하면서 토양에 세슘이 축적되는 현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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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모리 삼림에서 채취한 삼나무 낙엽 샘플 10개의 평균 세슘 농도는 2012년 6월 ㎏당 2만6천684 베크렐을 기록했으나 1년 뒤인 2013년 6월 측정 때는 4만2천759 베크렐로 상승했다.
또 지표면 10㎝ 이내 토양의 세슘 농도는 721 베크렐에서 3천225 베크렐로 높아졌다.
이시노마키 삼림에서 채취한 삼나무 낙옆의 세슘 농도는 같은 기간 3천611 베크렐로 50% 증가했고 토양의 세슘 농도도 620 베크렐로 2.5배 상승했다.
미야기현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임업과 관련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산림청이 지난 2011년과 2012년 후쿠시마현 내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토양의 세슘 농도는 증가했지만 낙엽에서의 세슘 농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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