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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대장 임박'…美 해군도 유리천장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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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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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하워드 중장, 서열 2위 해참차장에 지명
미국 육군과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여성 대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 여성인 미셸 하워드(53) 해군 중장을 대장 직위인 해군참모차장에 지명하고 의회에 인준을 요청했다.
상원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면 하워드는 해군에서 여성의 첫 대장 진급 사례가 된다. 해군에서 흑인이 서열 2위인 참모차장이 되는 것도 처음이라고 '네이비 타임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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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에서 여성 비율은 15%에 이르지만 2008년 육군, 지난해 공군에서 첫 여성 대장이 나왔다는 점에서 보듯 여성 장교의 진급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은 아직 견고한 편이다.
여군 비율이 6.8%로 4군 중에서 가장 낮은 해병대의 경우 올해 초 중장으로 전역한 여성이 역대 최고위 장성이었다.
1982년 해사를 졸업한 하워드는 강습상륙함인 '러시모어' 함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해군에서 여성 참모총장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중요한 것은 여성으로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워드의 대장 진급은 특히 그가 흑인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와 관련, 해군성 측은 성명을 내고 하워드 중장은 능력이 검증된 지도자이자 훌륭한 인적 자산으로서 해군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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