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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불복' 충북 정치권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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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으로 촉발된 정치권의 공방이 충북지역에서도 격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청주 성안길에서 중앙 당직자와 도당 주요 당직자, 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는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대선 불복을 선언한 장하나 국회의원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더 이상 국론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획책하는 시도를 넘겨버릴 수 없어 도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행사 뒤 두 의원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문을 민주당 도당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도당 대변인인 이광희 도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장하나 국회의원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자, 새누리당 도당 소속 지방의원과 당원 등이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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